본문 바로가기
부동산 메모

조용한 우리집, 설계공법은? (3가지 건축공법 비교)

by 시간의밀도 2020. 6. 11.
반응형

 


 기둥식 구조 

기둥(수직하중 담당)과 보(수평하중 담당)가 건물의 하중을 떠받치는 건축 구조로 '라멘구조'라고 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무실 등의 상업용 건물이나 고급 아파트, 주상복합, 건령이 25년이 넘은 연식의 아파트 등에서 볼 수 있으며 구조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구조입니다.

 

 

<하중의 전달 순서> 

슬라브  보  기둥  기초

하중을 직접 받게 되는 슬라브의 하중을 보로 전달하게 되고 

보의 하중을 기둥으로 모아서 기초로 전달

그 후 지반으로 전달되게 됩니다.

※여기서, 하중이란 쉽게 말하여 소음&진동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장점>

층간소음 방지에 유리합니다. 

(슬라브의 진동 · 소음을 바로 벽이나 기둥으로 보내는 벽식이나 무량판식과 비교하면 보에서 한번 잡아주고 기둥으로 내려보내기 때문에 유리합니다. 따라서 주로 오래된 아파트에서 볼 수 있는 구조기 때문에 층간소음이 적습니다.)

벽이 아닌 기둥을 골격으로 하였기에 내부 구조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단점>

천장을 가로지르는 보가 존재하기 때문에 천장이 매끄럽지 못하고 보를 안 보이게 하기 위해서 천장을 덮게 되면 층고를 높여 시공하지 않으면 답답합니다.(최근엔 천정 노출 콘크리트 시공으로 다양하게 극복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고층 아파트 시공 시 공사비 증가

벽식 구조와 비교하면 사업성이 떨어지고 공급 면적도 줄어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벽식 구조

기둥, 들보 등의 골조를 넣지 않고 벽이나 마루로 구성한 건물구조인데요.

대부분의 연식이 어느 정도 경과한 중층 아파트들에게서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구조입니다.

 

최근 고층건물, 주상복합건물 등에서는 지하부터 지상 1~2층의 상가까지는 기둥식 구조. 그위의 아파트 부분은 벽식구조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중 전달 순서>

슬라브 → 내력벽  기초의 순으로 하중을 전달하게 됩니다.

 

 

<장점>

층간소음은 세 가지 공법 중에서 중간 정도입니다.

시공비가 저렴하여 사업성이 조호습니다.

 

<단점>

고층으로 건축하기 위해서는 벽이 그 하중을 견디기 위해 벽두께가 그만큼 늘어나야 하므로 시공비가 더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최근 30층 이상의 아파트 등에서는 벽식구조를 피하고 있습니다.


 

■ 무량판식 구조

 

수직재의 기둥에 연결되어 하중을 지탱하고 있는 수평구조 보가 없이 기둥과 슬라브로 구성되는 방식으로

일반적으로 기둥식 구조와 많이들 혼동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래 교량 건설 등에 사용되는 방식으로 평판 바닥구조 또는 플랫 슬래브 구조라고도 합니다.

 

기둥에 상판을 올린 모습을 떠올리시면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최근 고층 아파트들은 대부분 이방식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ex.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에 기둥식으로 표기되어있지만 보가 없으니 사실 무량판식)

 

 

<하중전달>

슬라브  기둥  기초

 

 

<장점>

시공이 안전하게 된다면 가장 보기 좋고 제일 깔끔합니다.

기둥식과 마찬가지로 리모델링 시 용이하여 백화점처럼 내부에 크게 구멍을 뚫는 구조도 가능해집니다.

 

<단점>

층간소음에 가장 취약합니다.

판이 울리는 소리가 그대로 내려오기 때문에 층간소음이 가장 심하다고 합니다.

 

기둥이 슬라브를 뚫고 나가려고 하는 펀칭력에 대해서도 충분한 보강을 해줘야 하지만 부실공사나 무분별한 사용의 경우에는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등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한화건설에서 잘 설명된 이미지가 있어서 참조하였습니다.

이미지를 보시면 좀 더 이해가 쉬우실 것 같습니다.

 

층간소음을 주제로 3가지의 건축공법에 대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현재 거주 중인 집, 혹은 앞으로 들어가게 될 새 집의 구조는 어떤 방식으로 지어졌는지 알아보면 좀 더 흥미롭게 접근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 시간의 밀도 '시밀'이었습니다.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