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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 MONEY · EVERYDAY

집을 이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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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와 공간, 부동산과 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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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평균가격과 중위가격, 비싼 한 채가 들어오면 안녕하세요. 시간의 밀도 시밀입니다.관심 지역의 아파트 평균가격이 6억 원이라는 기사와 중위가격이 5억 원이라는 자료를 함께 봤다면, 어느 숫자가 내 예산에 더 가까울지 고민될 수 있습니다.평균은 가격을 더해 나누는 값이고, 중위는 가격을 작은 순서대로 놓았을 때 가운데에 오는 값입니다. 같은 집들을 묶어도 두 값은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숫자를 계산해 보면 그 차이가 조금 더 분명해집니다.모형과 숫자는 계산을 위한 가상 관측입니다. 실제 단지의 거래가격이나 공식 통계 표본이 아닙니다.◆ 12억 원 한 값을 22억 원으로 바꿔보겠습니다공식 통계와 무관한 다섯 가격을 가정하겠습니다. 낮은 순서대로 3억·4억·5억·6억·12억 원입니다. 합계 30억 원을 다섯으로 나눈 산술평균은 6억 원, 가운데 세 번.. 2026. 10. 10.
지도에 골목이 보여도 건축법상 도로인지는 따로 봅니다 안녕하세요. 시간의 밀도 시밀입니다.작은 땅을 보러 갔는데 골목까지 바로 걸어 나갈 수 있다면, 길 문제는 없겠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지도에도 선이 보이고 자동차도 지나가니 더 그렇게 느껴지겠죠.그런데 현장에서 통행할 수 있다는 사실과 건축법상 도로 요건을 갖췄다는 판단은 구분해야 합니다. 집을 새로 짓거나 기존 건물을 바꿀 계획이 있다면, 눈으로 본 길 옆에 어떤 기록과 기준이 붙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한국 빌라 골목을 표현한 생성 장면입니다. 실제 필지나 건축 가능 여부를 나타내지 않습니다.◆ 길의 너비와 땅이 접하는 길이는 다릅니다건축법 제2조제1항제11호는 도로를 보행과 자동차 통행이 가능한 너비 4m 이상의 도로로 설명하면서, 관계 법령에 따른 고시 또는 허가권자의 위치 지정·공고 등에.. 2026. 10. 10.
대출 이자, 같은 금리인데 2월과 3월 금액이 다른 이유 안녕하세요. 시간의 밀도 시밀입니다.대출금리가 그대로인데 지난달보다 이자가 더 빠져나갔다면, 금리가 바뀐 것인지부터 확인하고 싶어집니다. 잔액도 같다면 계산이 이상해 보일 수 있는데요.일 단위로 이자를 계산하는 약정에서는 이자를 계산한 기간의 날짜 수가 다르면 금리가 그대로여도 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모든 대출을 달력의 한 달씩 똑같이 나누어 계산하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달력과 대출 기록을 함께 읽는 가상 장면입니다. 실제 금융기관의 청구 화면이 아닙니다.◆ 같은 3억 원, 연 4%에서 일수만 바꾸면KB국민은행의 해당 대출상품 안내는 원금에 이자율과 기간을 곱한 뒤, 연리 약정의 일 단위 계산은 365일(윤년 366일), 월 단위 계산은 12로 나누는 방식을 안내합니다.[1] 실제 사용하는 상품.. 2026. 10. 10.
입주자대표회의 회의록, 공사 결정을 어디서 읽을까? 안녕하세요. 시간의 밀도 시밀입니다.아파트 게시판에 “외벽 공사 논의”라는 안내가 붙었다면, 곧 공사를 시작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눈 것과 공사 범위·예산을 결정한 것은 서로 다른 단계일 수 있습니다.입주를 앞두고 소음이나 통행 제한이 걱정된다면 회의록에서 안건 이름만 찾아 읽기보다, 그 안건을 어떻게 처리했는지까지 이어서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생성한 가상 회의 장면입니다. 특정 단지의 실제 회의나 참석자를 담은 사진이 아닙니다.◆ 같은 공사라도 세 문장은 다르게 읽힙니다실제 단지와 무관한 가상의 기록을 놓아보겠습니다. 첫 기록에는 “외벽 보수 필요성을 검토하고 추가 견적을 받기로 함”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문장에서는 자료를 더 받기로 했다는 결정을 읽을 수 있지만, 공.. 2026. 10. 10.
전세 실거래가에서 신규계약과 갱신계약을 나눠 읽기 안녕하세요. 시간의 밀도 시밀입니다. 전세를 알아보며 같은 아파트의 거래 목록을 열었습니다.비슷한 면적이 어떤 줄에는 3억 2천만 원, 다른 줄에는 4억 2천만 원으로 적혀 있습니다. 가장 낮은 금액을 보고 ‘이 단지는 이 정도면 들어갈 수 있겠구나’ 하고 예산을 잡기 전에, 그 줄의 계약구분을 한 번 더 읽어보세요.새로 맺은 계약과 살던 집에서 이어간 갱신계약이 함께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어느 전셋값이 맞는지 고르기보다, 내가 새로 들어갈 집을 찾을 때 거래 목록에서 어떤 줄을 참고할지 살펴보겠습니다. ◆ 세 줄을 같은 묶음으로 읽기 전에 먼저 아래처럼 세 건이 보인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모두 같은 가상 단지의 전용 84㎡, 비슷한 층에서 같은 달에 맺은 전세 계약입니다. 월세는 없으며, 실.. 2026. 10. 9.
주담대를 일부 갚으면 다음 달 납입액도 줄어들까? 안녕하세요. 시간의 밀도 시밀입니다. 목돈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일부 갚고 나면, 다음 달 통장에서 빠져나갈 돈도 바로 줄어들 것 같죠.하지만 원금이 줄었다는 사실만으로 다음 납입액을 정할 수는 없습니다. 남은 기간에 맞춰 월 납입액을 다시 계산하는지, 기존 납입액을 유지하는지 등 내 계약의 처리 방식까지 봐야 합니다. 이번에는 상환수수료보다 상환한 뒤의 생활비 계획에 초점을 맞춰볼게요.같은 3천만 원을 갚아도 이후 매달 내는 돈이 달라지는 가상 계산을 따라가며, 실제 상환예정표에서 확인할 숫자를 짚어보겠습니다. ◆ 갚은 금액만으로 월 납입액을 고칠 수는 없습니다 계약에 따라 월 납입액을 유지하는 구조도 있습니다.예를 들어 KB국민은행의 월상환액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안내는 월상환액 고정기간을 설명하며, 원금.. 2026. 10. 9.
아파트 수돗물은 저수조를 꼭 거칠까? 안녕하세요. 시간의 밀도 시밀입니다. 아파트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이 모두 같은 길을 거쳐 도착하는 것은 아닙니다.단지 안 저수조에 한 번 저장했다가 세대로 보내기도 하고, 저수조를 거치지 않는 직결급수를 쓰기도 합니다. 여기서 직결이라는 말은 펌프까지 없다는 뜻은 아닌데요. 집을 고를 때 급수방식을 알아두면 저수조 청소 안내나 공용 급수설비의 설명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이번에는 물을 쓰고 난 뒤의 배수관이 아니라, 사용하기 전 수돗물이 집으로 들어오는 길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 먼저 저수조가 있는 급수 경로를 따라갑니다 도로 아래의 수도관에서 단지로 물이 들어온다고 생각해 볼까요.저수조를 사용하는 구성에서는 그 물을 건물의 저장 공간에 받아 둔 뒤 세대 쪽으로 공급합니다. 저수조는 .. 2026. 10. 9.
주택보급률 100%를 넘어도 내 집이 없는 이유 안녕하세요. 시간의 밀도 시밀입니다.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었다는 숫자는 집을 구하는 사람에게 조금 낯설게 들립니다.집은 충분하다는데, 왜 내가 살 만한 집을 찾기는 여전히 어려울까요? 이 숫자를 읽을 때 먼저 구별할 것은 집의 수와 집을 가진 가구의 수입니다. 주택보급률은 주택 수를 일반가구 수로 나눈 뒤 100을 곱한 값입니다.[1]누가 그 집을 가지고 있는지, 얼마에 들어가 살 수 있는지를 직접 나타내는 비율은 아닙니다. 오늘은 가격 전망 대신, 지역 자료에서 이 숫자가 답해주는 질문의 범위를 살펴보겠습니다. 국내 주거지역을 표현한 생성 삽화입니다. 실제 지역의 모습이나 통계에 대응하는 건물 수가 아닙니다. ◆ 집 110채와 가구 100가구를 나누어 세어봅니다 통계상 주택이 110호이고 일반가구.. 2026. 10. 9.
아파트 하자보수 기간은 입주일에 함께 시작할까? 안녕하세요. 시간의 밀도 시밀입니다. 새 아파트에 이삿짐을 들인 날을 달력에 표시하면, 하자보수 기간도 그날부터 세고 싶어집니다.하지만 공동주택관리법상 담보책임기간은 전유부분과 공용부분의 출발점이 다릅니다. 전유부분은 입주자에게 인도한 날, 공용부분은 사용검사일 등을 기준으로 삼는데요.[1] ◆ 6월의 건물과 7월의 집 분양받은 한 세대의 가상 일정을 따라가 보겠습니다.단지의 사용검사는 2026년 6월 10일에 끝났고, 이 집을 입주자에게 인도한 날은 7월 5일입니다. 이삿짐은 일주일 뒤인 7월 12일에 들어왔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이 집의 전유부분 달력에는 7월 5일을 적습니다.짐을 옮긴 7월 12일을 쓰는 것이 아니라, 집을 인도받은 날을 확인하는 것이죠. 입주지정기간의 첫날이나 기억에 남는 이삿날이 .. 2026.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