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43 지구단위계획 결정도, 필지의 기호를 시행지침에 연결하기 안녕하세요. 시간의 밀도 시밀입니다. 같은 주거지역 안에서 비슷한 크기의 땅 두 곳을 살펴본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한 필지의 지구단위계획 결정도에는 도로 쪽을 따라 점선이 있고, 다른 필지에는 그 선이 보이지 않습니다. 두 땅에 같은 모양의 건물을 놓을 수 있을까요? 지구단위계획은 용도지역 이름보다 구체적인 건축물 배치와 형태 등을 정할 수 있습니다.도면의 기호를 범례에서 풀고, 그 이름을 시행지침의 해당 조항에 연결해야 선이 뜻하는 조건을 읽을 수 있는데요. 오늘은 건축한계선 하나를 따라가 보겠습니다. ◆ 점선을 찾았다면 그 도면의 범례를 읽습니다 먼저 지도에서 관심 필지가 어느 계획구역에 들어가는지, 보는 결정도가 그 구역의 어느 결정·변경에 해당하는지 맞춥니다.필지 위치만 찾아낸 뒤 다른 구역의 시.. 2026. 10. 20. 잔금에 보탤 연금저축, 인출액의 과세 구분부터 안녕하세요. 시간의 밀도 시밀입니다. 집 잔금에 보탤 돈을 모으다 보면 연금저축 계좌의 평가액도 눈에 들어옵니다.연금저축 중도인출을 생각한다면, 화면에 보이는 금액을 그대로 잔금 재원에 더하기 전에 계좌 안의 돈이 어떻게 구분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납입액과 공제받은 납입액, 운용수익은 인출할 때의 과세가 같지 않습니다.이번에는 2013년 3월 이후 개설한 연금저축펀드계좌에서, 연금수령 요건을 갖추지 않고 일반적으로 일부 인출하는 경우를 보겠습니다. 옛 개인연금저축이나 연금저축보험의 해약환급금, IRP 인출 절차를 설명하는 글은 아닙니다. ◆ 계좌의 총액보다 먼저, 공제받은 돈을 나눕니다 공제받은 납입액과 그 계좌에서 생긴 운용수익을 통상적인 연금외수령으로 꺼내면 기타소득으로 과세.. 2026. 10. 20. 주택소유통계의 2건과 1.5호, 공동소유를 세는 방법 안녕하세요. 시간의 밀도 시밀입니다. 한 사람이 소유한 집을 세었는데 한쪽에서는 2건, 다른 쪽에서는 1.5호로 나온다면 이상하게 느껴지겠죠.주택소유통계에서는 공동소유를 어떤 방식으로 세느냐에 따라 이런 차이가 생깁니다. 2건과 1.5호는 아래 가상 사례의 숫자이며 전국 통계의 평균값은 아닙니다. 2026년 10월 14일 확인한 최신 발표는 2024년 주택소유통계입니다.이 자료의 ‘소유물건수’는 개인이 단독 또는 공동으로 소유한 주택의 건수를 합친 값입니다. 반면 지분을 반영한 주택수는 공동소유 주택을 소유자 수에 따라 나누어 셉니다.[1] ◆ 집은 두 채인데 소유건수를 더하면 세 건 집 1은 A가 혼자 소유하고, 집 2는 A와 B가 함께 소유한다고 해볼게요.두 사람에게 다른 집은 없고, 여기서 집 한 .. 2026. 10. 19. 발코니·베란다·테라스, 바닥이 놓인 자리로 구분하기 안녕하세요. 시간의 밀도 시밀입니다. 집을 소개하는 말에는 발코니, 베란다, 테라스가 자주 등장합니다.사진에서는 모두 의자를 놓을 수 있는 바깥 공간처럼 보여도, 바닥이 건물의 어느 부분에 놓였는지를 보면 차이가 드러나는데요. 외벽에 덧붙은 공간인지, 아래층 지붕 위에 생긴 공간인지, 지면과 이어지는 공간인지를 나누어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이 구분은 공간의 생김새를 읽는 출발점입니다. 이름만으로 확장이나 전용 사용이 허용되는지는 결정할 수 없습니다. ◆ 발코니는 실내와 바깥 사이에 붙은 공간 발코니는 건물 외벽에 접해 덧붙인 완충공간입니다.현재 「건축법 시행령」 제2조 제14호도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며 전망이나 휴식 등의 목적으로 설치하는 공간으로 정의합니다. 현행 조문 확인 위 그림의 왼쪽처럼 바닥.. 2026. 10. 19. 욕실 바닥에 물이 남으면 배수관이 막힌 걸까요? 안녕하세요.시간의 밀도 시밀입니다. 샤워를 마친 뒤 욕실 바닥 한쪽에 물이 남아 있으면 배수관부터 떠올리게 됩니다.입주할 집을 살펴보는 중이라면 바닥을 다시 공사해야 하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요. 그런데 바닥에 물이 남았다는 사실만으로 배수관이 막혔는지는 알 수 없어요.물이 배수구까지 가는 바닥 표면과, 배수구로 들어간 뒤의 길은 나누어 살펴야 합니다.우선 눈에 보이는 물이 어디에 남았는지부터 따라가 볼게요.◆ 배수구에 닿기 전, 물이 머무는 자리욕실 바닥에서 물이 흘러가도록 만든 기울기를 ‘배수물매’라고 해요.바닥 전체가 한 장의 반듯한 경사면인 것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물이 지나가는 곳은 타일과 줄눈이 이어진 표면입니다. 배수구에서 떨어진 자리가 주변보다 낮다면 그곳에 물이 머무를 수 있어요.. 2026. 10. 19. 잔금이 먼저일 때, 예금담보대출과 중도해지 비용 비교 안녕하세요. 시간의 밀도 시밀입니다. 집 잔금은 곧 치러야 하는데 예금 만기는 한 달 뒤라면, 예금을 깨야 할지 잠깐 빌려야 할지 고민될 수 있습니다.이때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만 나란히 놓으면 비교가 어긋납니다. 예금을 중도해지해 줄어드는 세후 이자와, 부족한 돈을 만기까지 빌리는 총비용을 비교해야 합니다.예금 잔액 전부가 아니라 잔금에 모자란 금액부터 정하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 예금 5천만 원이 있어도 필요한 돈은 2천만 원예금 원금은 5천만 원, 잔금에 부족한 돈은 2천만 원이고 만기까지 30일이 남았다고 해볼게요.설명을 위해 잔금일에 대출을 받아 만기일에 갚고, 이자를 계산하는 기간도 정확히 30일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예금의 세후 만기이자는 120만 원, 오늘 전액 해지할 때의 세후 이자는 90.. 2026. 10. 19. 건물 앞 공개공지, 입주민이 아니어도 쉬어갈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시간의 밀도 시밀입니다. 동네를 걸으며 건물 앞 벤치를 보면 잠깐 망설여질 때가 있죠.공개공지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다면, 그 건물을 이용하는 사람만을 위한 쉼터로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기 때문입니다.[1] 다만 벤치가 놓인 모든 앞마당이 공개공지는 아닙니다.오늘은 집 주변에서 쉴 곳을 찾을 때, 공개공지의 표지와 공간의 경계를 읽어보려고 합니다.건물의 외관보다 우리가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자리가 어디까지인지에 초점을 맞춰볼게요. 「건축법」 제43조는 일정한 지역과 용도·규모의 건축물에 일반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개공지나 공개공간을 설치하도록 정합니다.그래서 사유 건물의 대지 안에 있다는 점과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함께 성립할 수 있습니다.건.. 2026. 10. 18. 빈집 172만 호, 폐가 수와 다른 이유 안녕하세요.시간의 밀도 시밀입니다. 빈집이 172만 호라는 숫자를 보면, 오래 비워둔 낡은 집들이 먼저 떠오를 수 있습니다.이 수치는 2026년 7월 발표된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의 미거주 주택 규모인데요.모두 사람이 살기 어려워 방치된 집을 센 숫자는 아닙니다.[1] 집을 구할 동네를 살펴보다 빈집 통계를 만났다면, 빈집의 수와 그 집들이 어떤 상태인지를 나누어 읽어보세요.통계표의 빈집에는 다음 거주자를 기다리는 집도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비어 있는 이유까지 같은 것은 아닙니다 이번 총조사는 2025년 11월 1일을 기준으로 사람이 살지 않는 주택을 미거주 주택으로 집계했습니다.신축주택뿐 아니라 매매·이사·수리 때문에 일시적으로 비어 있는 주택도 포함합니다.행정자료를 연계해 작성한 등록센서.. 2026. 10. 18. 지하주차장 경사가 꺾이는 곳, 차 밑은 왜 닿을까 안녕하세요.시간의 밀도 시밀입니다. 주차장에 자리는 있는데 들어가는 길에서 차 밑이 닿을 것 같다면, 그 집의 주차가 편하다고 말하기 어렵겠죠.지하주차장 경사로는 가운데 비탈의 기울기만 보는 것으로 부족합니다. 평지와 경사가 만나는 부분의 모양, 차의 낮은 부분과 바퀴 사이 길이가 함께 영향을 줍니다. 경사로 위쪽과 아래쪽은 차가 닿기 쉬운 위치도 같지 않습니다.이번에는 차를 옆에서 바라보는 식으로, 주거지를 비교할 때 무엇을 더 살펴야 하는지 풀어보겠습니다. 특정 차종의 통과 가능 여부를 판정하거나 실제 건물의 하자를 진단하는 글은 아닙니다.경사 변화가 생기는 위치를 보여주는 가상 주차장입니다. 특정 아파트의 현장 사진이나 시공도면이 아닙니다.◆ 위쪽에서는 바퀴 사이, 아래쪽에서는 앞뒤 끝평지에서 내리.. 2026. 10. 18. 이전 1 2 3 4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