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삼세권'
삼세권?
숫자 3?
산삼?
삼세권의 삼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바로 삼성전자의 삼을 의미하는 '삼세권'입니다!
주식에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있는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영향권이 부동산에도 미치고 있는데 알고 계셨나요?
삼성에서 공장이 들어오고 대규모 투자를 하게 되는 지역은 주변 상권과 주택들까지 모두 활성화된다는 이야기에서 비롯해서 생긴 신조어입니다.
■ '삼성 벨트'
그동안 미분양으로 인해서 골치를 먹던 지역들도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기업의 공장이 들어오게 되면 신축 아파트의 분양들이 완판 되는 사례들이 많이 나타났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삼성전자의 삼세권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삼성그룹의 공장으로 대표적으로 수원 평택과 화성 반도체 공장이 있는데요
이외에도 탕정 지웰시티, 동탄 테크노밸리, 고덕 국제신도시 등
최근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등의 '삼성 벨트' 인근 주택시장들이 들썩이는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원 영통의 삼성전자의 생산라인으로 시작해서 현재는 생산라인이 모두나 가고 R&D(연구개발) 센터만 남아있고
그 아래쪽으로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삼성 벨트'가 형성되어있는데요.
'수원 - 기흥 - 화성 - 평택 - 아산'으로 이어지는 '삼성 벨트'를 따라서 부동산 시장 또한 함께 움직였습니다.
'삼성 벨트'의 각 지역별 특징을 간단하게 설명해보면
┌수원(수원사업장) - R&D (연구 · 개발)
├기흥(기흥사업장) - D램 낸드플래시 시스템 LSI
├화성(화성사업장) - D램 낸드플래시 시스템 LSI
├평택(고덕사업장) - 차세대 반도체 P램 · 신사업 (세계 최대 반도체 단지)
└아산(탕정사업장) - LCD채널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 대기업 공장들의 영향력
천안 불당지구의 탕정사업장의 경우 KTX 천안아산역의 교통 수혜도 함께 받아 시너지가 엄청났습니다.
삼성공장이 들어오게 되면서 주변 부동산들에 미치는 영향력은 엄청나다고 생각됩니다.
단순히 KTX 역 하나만으로는 수요가 부족했을 수 있지만 삼성의 공장이 들어오게 되면서 수요가 안정적으로 맞춰지는 역할을 하는 점도 있었을 것입니다.
특히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방문하여 공장 건설비용만 인천공항 3배의 비용이라는 어마어마한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엄청난 이슈를 끌었습니다. 퀀텀닷 디스플레이,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계획으로 2025년까지 13조 1천억을 투자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산시 인구 또한 삼성공장이 들어오면서 초창기에 15만의 인구가 작년 기준 34만 명으로 늘어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산시에서는 2025년까지 계획이 진행되면 50만까지 바라보고 있다고합니다.
다른 사례들도 살펴보면
SK하이닉스가 용인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그 인근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난리가 났었습니다.
'e 편한 세상 용인 한숲 시티'
당시엔 주변이 논밭으로 인프라가 상당히 좋지 않았던 지역이었습니다.
sk하이닉스의 투자계획 발표 이후로 미분양, 마이너스 피였던 물건들이 모두 플러스 피로 전환되면서
해당 지역인 용인시 처인구가 1년간 땅값 상승률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파급력이었습니다.
서울에서도 마곡지구, 상암지구 등이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데요.
마곡역이 옛날에는 10년간 무정차 역이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LG 사이언스, 코오롱 등 R&D센터 등의 대기업 연구소들이 하나둘 들어오게 되면서 분위기가 전환되었고 이후에는 오피스텔 등 분양 전부터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최근 마곡 9단지 공공분양이 250가구 모집에 3만 7천 명이 몰리면서 14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삼세권의 핵심은 간단한 것 같습니다.
'대기업의 대규모 공장으로 인한 대규모 고용창출
→ 그로 인한 주거수요 기대감 상승'
매체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대기업 공장들의 주변 지역을 눈여겨보라고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수원-기흥-화성-평택-아산으로 이어지는 삼성 벨트,
그중에서도 삼성전자에서 엄청난 투자를 발표한 탕정지구,
대기업 공장부지들 근처의 오피스텔에서는 기업이나 법인에서 대규모로 임대하여 직원들에게 서비스하기 때문에
오피스텔 투자로 접근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학세권, 숲세권, 역세권의 뒤를 잇는 삼세권,
부동산 입지에 대해 다양하게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시간의 밀도 '시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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