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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메모

알리바바와 징둥닷컴의 뒤를 잇는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의 스타트업 쇼핑몰

by 시간의밀도 2020.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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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과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 중국에 코로나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화웨이 판매금지 등으로 중국에 강하게 무역제재를 가하려고 하고 있는데요.

 

최근에 중국 내에서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애국 소비'열풍입니다.

중국 내에서 국산품 사용으로 애국하자는 멘트로 스타나 유명인이 상품 판매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브랜드의 날을 기념해서 진행된 상하이의 한 쇼핑몰의 라이브 스트리밍 쇼핑 방송에서는 유명 스타의 머리빗이 소개된 지 2초 만에 1만 300개가 판매되었고 약 950만 명이 해당 방송을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있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정부차원에서도 국산품 구매 장려운동을 하고 있으며 각종 언론사들에서도 앞다투어 국산품 구매운동을 앞장서고 있는 모습이 계속해서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나 코로나로 인해서 온라인 전자 상거래가 굉장히 집중되고 있는데요.

 

'알리바바'와 '징둥'을 이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초신성으로 등장했던 '핀 둬 둬'라는 SNS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핀 둬 둬'는 일반 구매방법과는 달리 재미난 기능을 이용한 쇼핑몰이었습니다.

쇼핑몰의 제품을 클릭하면 하나의 제품에 가격이 2개가 뜨게 됩니다. 

하나는 일반 소비자 가격, 다른 하나는 공동구매 가격입니다. 물론 혼자 구매를 해도 가능하지만 위젯이나 큐큐 같은 SNS가 연동되어 있어서 친구에게 '같이 사면 더 싸니까 같이 사자'라는 방식으로 같이 구매를 하게 되면 48위안의 블라우스를 38위안에, 199위안의 와인을 119위안으로 할인받는 등의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들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상품을 홍보하게끔 하는 소비자 주체적 바이럴 마케팅 효과까지 이룬 것이죠. 또한 친구가 아니더라도 같이 구매하자는 코멘트를 남기고 있다면 같이 구매할 다른 누군가와도 손쉽게 공동구매를 할 수 있기에 이 새로운 시도는 엄청났습니다.

 

최근 비슷한 기능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도 비슷한 방식이 이루어지고 있었는데요 정말 참신한 아이디어들인 것 같습니다.

 

 


■ '핀 둬 둬' 주가

 

핀 둬 둬의 주식은 현재 미국 나스닥에도 상장을 하며 엄청난 성장을 한 기업인데요. 중간에  그 당시에 큰 하락이 있었지만 지금은 엄청난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로 인해서 가정 내에서 온라인 쇼핑 구매량이 상당히 늘었다고 하는데 그 수혜도 제대로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더군다나 중국 정부와 중국 내 각종 언론에서도 '애국 소비'를 강조하고 밀어주고 있기에 그 혜택도 제대로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핀 둬 둬' , 현재 중국 3위 전자상거래 업체로 2015년 설립되었으며 2018년에 미국 나스닥에 상장을 하였습니다.

기존에 중국 전자상거래의 양대산맥 '알리바바'와 '징둥 닷컴'의 장벽을 뛰어넘어 나란히 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현재 재무 상태도 정확히 볼 필요가 있는데요. 2019년 적자 규모는 85억 4천만 위안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초반에 고객을 이끌기 위해서 무리하게 남발했던 할인과 보조금, 주 고객층이 중저가 상품들을 위주로 하는 소비자들이기 때문에 낮은 수익성으로 인해서 겉으로는 '알리바바'와 '징둥 닷컴'의 뒤를 잇고 있는 모습이긴 하지만 매출은 징둥 닷컴의 3분의 1 수준이라고 합니다.

 

또한 현재 미국에서 중국 관련된 기업들을 많이 찍어 누르고 있기 때문에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 스타트업들을 향한 '매출 부풀리기'의혹들이 잇달아 터지고 있는 중입니다. 14억 명이 넘는 인구수의 엄청난 중국 내수시장을 무기로 빠르게 덩치를 키워온 중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유망주로 사랑받으면서 거액의 투자금을 끌어모았으나 직원을 수천 명을 고용한 대기업으로 성장한 지금까지도 재무상태가 안정적이지 못하는 점은 많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도 이뤄질 수 있는 현재 시장에서 분식회계의 의심까지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 분명히 중국 전자상거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핀 둬 둬'

 

 

중국의 '핀 둬 둬'

'회원 4억 명, 연매출 22조 원', 이 모든 것을 4년 만에 해낸 기업.

분명히 지금까지 이뤄낸 업적은 누구나 인정해줄 것입니다.

 

럭셔리와 프리미엄에 소비하는 시장과는 반대로 중저가 시장과 공동구매라는 아이디어로 시장에 침투한 '핀 둬 둬'

미국과 중국의 앞으로의 대처와 '핀 둬 둬'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한번 관심 가져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시간의 밀도 '시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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