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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모으다

대출금리 4%와 5%, 3억 원의 월 부담을 비교해 봤습니다

by 시간의밀도 2026. 9. 23.

안녕하세요.
시간의 밀도 시밀입니다.

 

3억 원을 빌릴 때 금리가 연 4%인 경우와 연 5%인 경우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차이는 1%포인트인데, 이를 매달 내는 돈으로 바꾸면 얼마나 달라질까요.

 

이번 계산에서는 원리금균등상환, 남은 기간 30년, 거치기간 없음으로 조건을 고정했습니다.
이렇게 원금과 기간을 맞추고 금리만 바꾸어야 금리 차이가 월 부담에 주는 영향을 따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 판매 중인 상품이나 개인에게 적용될 금리가 아닌 가상 비교입니다.

 

◆ 월 143만 원과 161만 원 사이

 

매월 말 같은 금액을 갚고, 월이율을 연이율의 12분의 1로 계산하면 연 4%의 월 납입액은 약 143만 2,246원입니다.
같은 3억 원·360개월에 연 5%를 적용하면 약 161만 465원으로 계산됩니다.

 

두 경우의 차이는 약 17만 8,219원입니다.
금리 숫자는 1%포인트 차이지만 가계에서는 매달 약 18만 원의 지출 차이로 느껴지는 것이죠. 이때 전체 납입액에는 이자뿐 아니라 원금을 갚는 돈도 들어 있습니다.

 

가상 3억원 360개월 원리금균등 대출에서 금리4·5·6퍼센트의 월납입액143.2·161.0·179.9만원을 비교한 그래프

3억 원을 30년 동안 매월 원리금균등으로 갚는 가상 계산입니다. 가로축은 시간이 아니라 금리 조건이며, 중간 계산은 반올림하지 않았습니다.

 

금리 변화에 조금 더 여유를 두고 싶다면 연 6%도 같은 조건으로 계산해볼 수 있습니다.
월 납입액은 약 179만 8,652원입니다. 이 숫자는 금리가 6%가 된다는 전망이 아니라, 그런 조건에서도 생활비와 다른 지출을 감당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가정입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월별상환원리금 조회에서도 대출금액·만기·상환방법·금리 등을 각각 입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계산기 화면의 금리만 볼 것이 아니라 나머지 입력값도 같은지 맞춰보세요. HF 월별상환원리금 안내

 

◆ 3억 원의 1%면 월 25만 원 아닌가요?

 

3억 원에 1%를 곱하면 1년에 300만 원,12로 나누면 월 25만 원입니다.
산수 자체는 맞습니다. 다만 이는 3억 원의 잔액이 줄지 않는 상태에서 1%포인트에 해당하는 이자 차이를 단순하게 본 것입니다.

 

앞의 원리금균등 계산에서는 원금도 매월 갚습니다.
금리가 달라지면 같은 360개월 동안 원금을 나누어 갚는 구성도 함께 달라집니다. 그래서 월 납입액의 차이가 이자만 비교한 25만 원과 같지 않습니다.

 

첫 달을 나누면 더 잘 보입니다.
연 4%일 때 첫 달 이자는 100만 원, 원금 상환은 약 43만 2,246원입니다. 연 5%일 때 첫 달 이자는 125만 원이지만 원금 상환은 약 36만 465원입니다. 이자 부분은 25만 원 늘어도 원금 부분이 약 7만 1,781원 줄어, 합계 차이는 약 17만 8,219원이 됩니다.

 

4퍼센트 첫달 이자100만원과 원금43.2만원,5퍼센트 이자125만원과 원금36.0만원을 분리한 비교

첫 달 이자와 원금 상환액을 같은 축으로 나눴습니다. 이자가 늘어난 만큼 원금 몫도 달라지므로 월 납입액 차이를 이자 차이와 같게 볼 수 없습니다.

 

상환방식의 차이를 처음부터 보고 싶다면 원금균등과 원리금균등의 월 부담 비교를 참고해보세요.
이번에는 상환방법을 바꾸지 않고 금리만 바꾸었을 때를 계산했습니다.

 

◆ 이미 갚고 있다면 처음 빌린 금액으로 계산하지 않습니다

 

기존 대출의 금리 재산정이 다가왔다면 현재 남은 원금과 남은 기간이 출발점입니다.
처음 3억 원을 30년으로 빌렸더라도 5년을 상환했다면 잔액과 잔여기간은 처음과 달라져 있습니다. 위 신규 조건을 그대로 넣으면 앞으로의 납입액을 잘못 예상할 수 있습니다.

 

또 뉴스에서 금리가 움직인 날과 내 약정 금리가 실제로 바뀌는 날도 다를 수 있습니다.
고정·변동·혼합형·주기형의 금리 적용 시점을 구분하고 금융기관의 다음 적용일을 확인한 뒤, 그때의 잔액과 조건으로 비교하면 좋겠습니다.

 

계산기와 펜이 놓인 파란 공책의 실제 사진

대출 계산의 조건을 따로 기록해 두는 상황을 위한 자료 사진입니다. 실제 금융기관의 상환 예정표는 아닙니다. · 사진: Skylar Kang

 

월 납입액이 늘어난 만큼 생활비에서 빼면 되는지뿐 아니라, 다른 대출과 정기 지출을 낸 뒤 여유자금이 남는지도 함께 보세요.
대출이 가능한 한도와 내가 편하게 지속할 수 있는 월 부담은 별개의 질문입니다.

 

여기서는 각 금리가 계산 기간 내내 유지된다고 가정했습니다.
실제 변동금리의 미래 총이자나 승인 가능액은 이 계산으로 정할 수 없습니다. 중도상환수수료와 기타 비용도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안내와 계산 조건은 2026년 9월 21일 확인했습니다.
계산 중에는 소수점을 유지하고 결과만 원 단위로 반올림했습니다. 금융기관의 실제 납입액은 약정·납입일·일수 계산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상환예정표와 대조해 주세요.

 

금리 1%포인트를 막연한 숫자로 보기보다, 내 생활에서 매달 나갈 돈으로 바꾸어 생각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시간의 밀도 시밀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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